30개월 아이 빵과 우유 편식 유아 식단

유아가 빵과 우유를 선호하는 이유에는 소화기능이 약해 일반 가정식을 소화하기 어렵거나 또는 저작기능이 약해 부드러운 식품을 선호하거나 단맛(빵류)과 고소한맛(우유)을 선호하는 식품 기호도가 형성되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24개월까지 새로운 음식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이 증가하며 5세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세 이전에 다양한 식품을 접하면서 편식을 교정하지 않으면 5세 이후로 성인이 되기까지 편식하는 습관이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30개월 아이 빵을 선호하는 이유가 단맛에 기인한다고 하면 단맛을 내는 식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제철을 맞이 할 예정이며 단호박은 제철에 접어 들었습니다. 호박고구마와 단호박은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빵 대신 호박고구마와 단호박을 우유와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침 식사는 뇌와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탄수화물 식품의 공급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고 밥을 전혀 먹지 않는다면 고구마나 단호박을 쪄서 우유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때 고구마와 단호박을 거부하면 억지로 먹이지 않고 통밀빵에 고구마나 단호박으로 속을 만들어 샌드위치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고구마와 단호박으로 샌드위치 속을 만들 때에는 아침시간을 제외하고 오후나 저녁에 유아가 찌기 전의 고구마와 단호박을 만져보게 하고, 찐 이후 충분히 식힌 후에 고구마와 단호박을 으깨는 과정에 유아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식품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고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유아가 식품을 만져보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개선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샌드위치에 익숙해지면 빵을 제거하고 속만 먹을 수 있도록, 동글동글하게 유아와 함께 모양을 만든 후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며, 샌드위치 속에 익숙해지면 찐 고구마와 단호박을 먹을 수 있도록 천천히 식품의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유아들은 모방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꼭 부모님과 함께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부모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그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유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아와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씹을 때의 소리나 느낌을 유아와 함께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빵의 단맛을 단맛이 있는 채소로 연결 시킨 것처럼, 우유의 고소한 맛을 인용하면 부침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편한 아침식사로 좋은 것은 밥을 함께 넣고 만든 밥계란찜이나 채소밥계란전이 있습니다. 계란찜은 일반 멸치육수보다는 여러가지 채소를 넣고 우린 물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음식에 대한 심리적 거부반응이 강할 때에는 좋아하지 않는 식품의 양은 소량 첨가하는 것이 좋으며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아침에는 유아 식단 단호박+우유 or 고구마+우유 or 밥계란찜 or 채소밥계란전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먹고 싶은 음식이 눈에 보이면 그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빵과 과자류는 집 안에 비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식사 때에는 주먹밥을 활용하여 유아와 함께 만들어주세요.




처음부터 다양한 채소를 넣는 것보다는 유아가 좋아하는 식품을 먼저 넣고 주먹밥을 만든 이후에, 식품을 하나씩 추가하면서 서서히 유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가 약하여 본능적으로 빵을 찾는다면 식사량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간식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은 양을 먹고 충분히 소화 시킬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 좋은 식품은 양배추, 감자, 호박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밥과 반찬을 잘 먹지만 집에서는 빵과 우유를 찾는다면, 본인의 요구사항이 수용되는 곳과 아닌 곳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또래의 아동들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춰 음식을 섭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밥을 거부할 때에는 식단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위에 남겨드린 내용처럼, 아이가 선호하는 입맛을 찾고 그에 맞춰 식품과 조리법을 선택하면서 다양한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입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