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덧이 있는데 아침에 밥을 먹고 소화가 안될때가 많습니다. 임신부 식단 중에서 입덧 소화에 좋은 음식 알고 싶습니다
답변
입덧은 공복일 때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덧이 심한 경우에는 이른 아침 잠자리에서 가볍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름기 없는 비스킷이나 토스트를 머리 윗쪽에 비치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소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배가 부르지 않도록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아침과 점심 모두 가볍게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비타민A와 엽산의 섭취가 중요하며 임신 중기부터 단백질과 철분, 칼슘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100% 현미밥을 섭취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소화에 부담을 느끼는 시기에는 당분간 백미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가라앉으면 100% 현미밥으로 다시 섭취해주세요.
임신 전부터 위가 좋지 않았다면 양배추사과샐러드나 양배추사과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위가 건강했다면 감자, 호박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서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를 돕기 위한 임산부 아침 식단 구성의 예입니다.
백미밥 + 시금치계란국
백미밥 + 감자계란국 + 시금치무침
백미밥 + 애호박계란국 + 브로콜리간장조림
백미밥 + 채소계란찜(브로콜리&당근추가) + 키위
백미밥 + 순두부미역국 + 감자당근조림
소화를 돕기 위한 임산부 점심 식단 구성의 예입니다.
백미밥 + 강된장찌개 + 양배추쌈 + 키위
백미밥 + 닭가슴살장조림 + 시금치무침 + 애호박구이
백미밥 + 두부숙회 + 브로콜리간장조림 + 키위
백미밥 + 스크램블에그 + 시금치무침 + 감자조림
백미밥 + 닭가슴살장조림 + 브로콜리두부무침 + 키위
소화가 안될 때에는 국물요리를 삼가하여 위액이 희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지만 이른 아침 간편하게 먹으면서 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요리를 구성하였습니다. 국은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점심에는 국물요리를 제외 시켰습니다.
일반적인 식사 외에 죽을 섭취할 수 있으며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소고기채소죽이나 전복채소죽, 닭가슴살채소죽, 새우채소죽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죽에는 시금치를 추가해서 만들며 죽에 시금치가 들어가지 않을 시에는 죽을 먹은 이후에 키위 1개를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가급적 두부, 멸치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를 돕기 위해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섭취를 제한하였으나 입덧이 가라앉으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주 2회 정도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