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초기 임산부구요 25개월 딸이 있는데… 식단표가 두가지라 두가지중에 그래도 어떤 식단표가 두사람에게 더 유용할지 좀 알려주세요~~
답변
임산부 식단과 미취학아동 식단 모두 5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5개월 유아의 식품기호도를 고려할 때에, 임산부 식단보다는 미취학아동 식단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임신초기에 중요한 영양소는 엽산과 비타민A이며 시금치에는 엽산과 비타민A가 풍부하고 브로콜리와 당근에도 비타민A가 풍부합니다. 식사 시에 시금치가 제외되어 있는 경우에만 식사 시에 키위 1개를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엽산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키위를 따로 챙겨드시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현재 표준체중이라면 미취학아동 식단을 그대로 섭취하셔도 무방하지만 과체중의 경우에는 부침개를 최소한으로 섭취하고 일반 채소반찬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100% 현미밥을 권해드리며, 유아와 따로 현미밥을 섭취할 때에는 3~4일 분량의 현미밥을 미리 조리한 이후에 1인분 분량씩 냉동실에 얼려두고 식사 전에 해동하여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견과류 섭취를 위해 멸치아몬드볶음을 밑반찬으로 만들어두고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치고구마조림이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식품의 중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엉견과류조림이나 검은콩견과류조림을 밑반찬으로 만들어두고 섭취하셔도 좋습니다. 단,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식사 시에 아몬드 1~3알 정도 선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호두는 1알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6개월부터 시작되는 음식 네오포비아(낯선 것에 대한 거부반응)는 시간이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며 만 5세까지 지속됩니다. 이 시기에 다양한 식품들을 경험하면 편식을 하지 않게 되지만 만 5세까지 특정한 식품만을 선호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편식하는 식습관을 갖게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싫어하는 음식을 받아들이기까지 최소 8번 이상의 노출이 필요함으로, 유아가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면 억지로 먹이지 않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면서, 동일한 재료로 다양한 조리방법을 시도하여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