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키 113에 몸무게가 29아이인데요 병원에선 저칼로리 단백질위주로 먹이라하는데 참고로 변비도 심하고 밥을 좀 빨리먹는아이거든요.. 채소 편식도 좀 있는아이라 어떻게 식단을 봐야될지ㅠ 키성장에 도움되면서 다이어트되는 그런식단은 일대일 식단 신청 하면 되는걸까요? 미취학아동식단도 참고해서 먹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다이어트 식단의 경우에는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한 이후에, 한국인 영양권장량과 비교해본 후에 섭취 칼로리를 조절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섭취 칼로리 계산을 위해서는 앞으로 3일 동안 아동이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g이나 종이컵 기준으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한 이후에 그에 맞춰 적용하실 수 있는 식단의 구성을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 성장과 관련해서는 한 끼 식사를 통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음식물을 통해 체내 들어온 영양소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체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양소의 도움을 받아 체내 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오렌지식단 내 모든 식단표는 최대한 제철식품을 활용하고 한 끼 식사를 통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섭취 칼로리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미취학아동 식단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채소 섭취와 관련한 부침개의 경우에는 한 끼 식사에서 섭취량이 많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고, 가급적 반찬은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많지 않도록 밥 양은 140g~210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진료 중인 병원 내 식사지침에 따른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사를 위해서는 밥 양을 기존보다 1~2스푼 줄이되,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넉넉히 섭취하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습관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음식물을 입 안에서 충분히 씹고 삼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탄수화물 소화가 침에 의해 일어나는 것과 충분히 씹는 습관을 통해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은 최소 30회 정도 씹고 삼키는 것이 좋으나 처음부터 적용하기에는 아동이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5회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음식물을 씹었을 때에 칭찬이나 칭찬 스티커 붙이기 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는 선호하는 채소 위주로 급여하되 평소 접하지 않는 채소의 경우 계란말이나 고기완자 등에 소량씩 넣어서 급여할 수 있으며, 거부반응이 없을 때 채소의 양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습니다. 그 외 주말 농장이나 베란다텃밭 또는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 아동이 참여하여 채소에 대한 호감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식품의 생산과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으며 계란,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육류의 경우에는 가급적 자연에서 방사하여 키우고 옥수수사료, 항생제, 성장촉진제로부터 거리가 먼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동물이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오에가3와 오메가6의 비율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이는 이를 섭취하는 사람의 체지방 형성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와 관련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으며 장 운동을 위해서 걷기, 달리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중에는 탄닌 성분을 함유한 바나나, 감, 홍시 등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