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올해 11살 4학년 되는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딸이 밥보다는 군것질을 더 좋아하고 살짝 과체중입니다.
133센티에 36키로 이구요
이대로 가다간 초경이 혹시…빨리 올까 걱정입니다.
뭐 좋은 식단 없을까요? ㅠㅠ
답변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건강식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조리방법을 변경하여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대신 간장양념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동이 편식할 경우에는 미취학아동 식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량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볶음밥이나 비빔밥, 덮밥 등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한 이후에 그에 맞춰 섭취 칼로리를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섭취 칼로리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일 동안 아동이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g이나 종이컵 기준으로 남겨주세요. 현재 섭취 칼로리와 함께 아동의 식품 기호도를 확인한 후, 그에 맞춰 필요한 내용을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군것질보다는 하루 세 번의 식사에 충실한 것이 좋으나 아동이 선호하는 간식의 종류에 따라서 식단에 조금씩 변화를 주거나, 분식이나 빵류인 경우에는 식사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빵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통밀빵이나 호밀빵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길거리 토스트 형식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식류를 선호할 경우 떡은 현미떡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어묵과 삶은 계란을 함께 섭취하면서, 양배추샐러드(콘슬로우)를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정제된 곡물의 섭취가 증가할 경우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2시간 이후 공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음으로, 최대한 정제된 곡물을 현미나 통밀 등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먹밥이나 샌드위치는 아동과 함께 만들어볼 수 있음으로, 아동이 조리과정에 참여하여 다양한 채소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스티커 등을 활용하여 아동이 간식보다 주식의 섭취량이 많은 경우에 한 해 스티커를 붙여주고 일주일 동안 아동과 약속한 양의 스티커를 붙인 날은 아동이 원하는 간식을 먹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