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42개월 남자아이예요~~ 전이랑 구이 튀김 고기 너무 좋아하네요
편식이 심하는거 같아요ㅠ 비만와서 속상하네요…
답변
다이어트 식단의 경우에는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한 이후에, 그에 맞춰 섭취 칼로리를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것이 좋으며 편식이 심한 경우에는 편식지도를 위한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3일 동안 유아가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g이나 종이컵 기준으로 남겨주세요. 현재 섭취 칼로리를 먼저 계산한 이후에 그에 맞춰 섭취 칼로리를 줄인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이전까지는 음식 네오포비아(낯선 것에 대한 거부반응)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기간 안에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기호도가 만들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낯선 식품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으나 이때 억지로 섭취를 강조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그 식품에 노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식품에 8회 정도 노출될 경우 그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나 튀김류를 선호할 경우에는 평소 먹지 않는 채소의 섭취를 위해 전이나 튀김을 활요할 수 있습니다. 예로 브로콜리나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등의 경우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 튀긴 후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탕수육 소스를 곁들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의 경우에는 두부나 다진 채소들을 함께 사용하여 완자를 만들 수 있으며 기름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끓는 물에 데친 후 간장양념에 살짝 조려서 제공하거나 완자탕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육류는 1/4, 두부1/4, 채소2/4의 비율로 완자를 만들 수 있으며 육류의 경우 단백질은 풍부하나 칼슘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두부와 녹색의 채소들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식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아동이 기름진 음식을 포기하기 힘들어할 때에는 기름진 음식을 급여하되 섭취량을 제한하여 최소량만 공급할 수 있으며 이때 에피타이저처럼 입맛을 돌게 하기 위해 먼저 섭취하거나 보상의 개념으로 식단에 제공된 음식을 모두 섭취한 후에 디저트 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식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베란다 텃밭이나 주말농장 등을 활용하여 유아가 채소 재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거나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로 주먹밥을 만들 때 주먹밥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혹 한 끼 섭취량이 많을 경우에는 파프리카나 토마토 등의 채소를 활용하여 포만감을 주는 것이 필요하며 식사를 섭취하기 전, 식사와 식사 사이 공백 시간 동안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독려하거나 간식을 찾을 경우에도 물을 먼저 마신 이후에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체활동량을 늘려 소모 칼로리를 함께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