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6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휴직을 하고 집에 있으면서 하루 세끼를 아이와 함께 거의 집에서 먹습니다.
요리에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잘 먹는 편도 아니라 이래저래 먹는 것에 고민던 차에 도움을 받을까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 식단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끼 다른 메뉴로 되어있더군요. 저희 아이는 양도 많지 않아 매끼 다른 국에 반찬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가장 좋은 식단은 한끼 식사를 통해 5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매끼 다른 메뉴로 식단이 구성된 이유 중에 하나는 최대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에 있으며, 아이에 따라 같은 음식을 연이어 두번 먹지 않는 경우가 있어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끼 식사를 통해서도 5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기 때문에 아이의 상황에 맞춰 한끼 식단으로 세끼를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생후 5개월부터는 음식 네오포비아(낯선 것에 대한 거부 반응)가 발생하며 이는 만 5세까지 지속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입맛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식 네오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낯선 음식에 8번 이상 노출되는 것이 필요하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되, 강요하여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